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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단무지를 만들 수 있다고? 처음에는 정말 황당한 이야기였지만, 어떻게 다른 요리는 도전해 볼 생각을 하면서 단무지는 당연히 사 먹어야 한다는 생각만 했을까? 아마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졌을 것이다.
단무지 공장 이야기는 카더라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많이들 들어보았을 것이다. 집에서 내 눈으로 직접 만들지 않은 거라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졌을까 생각도 들기도 하고, 그런 소문들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무지는 우리 아이가 어릴 적부터 정말 좋아했다. 식당에 가서 다른 반찬은 관심이 없는데 노란 단무지는 손이 덥석 가서 단촛물을 쪽쪽 빨아먹기도 하고, 반찬대신 단무지를 작게 잘라서 올려주면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위에서 말한 단무지 공장에 대한 기사들과, 소문들을 듣지 않았을 때에는 아무 상관없이 아이가 먹는 걸 마냥 귀엽게 볼 수 있었을 텐데, 그 사실 아닌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는 아마 "그만 먹어~"하며 제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래서 집에서 단무지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정말 간단하고 맛있어서 우리 가족은 시판용 단무지보다 집에서 만든 단무지를 더 잘 먹는다.
집에서 단무지 만들기 (난이도하)
준비
치자열매 10개 정도, 다시팩, 물 600ml 식초 300ml 설탕 300g 천일염 1큰술
제일 먼저 치자 열매를 10개 정도 잘게 부숴줘요. 저는 치자열매가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8개가 있어서 그 정도만 사용했는데도 색은 예쁘게 나왔답니다.
단촛물 끓일 냄비를 꺼내주세요. 냄비에 물을 600ml 넣고, 식초는 300ml, 설탕은 300g, 그리고 천일염 1큰술 넣어줘요
물이 끓으면 완전히 식혀줍니다. 식혀주는 게 중요해요~ 아마 냄비와 집의 온도에 따라서 식는 속도는 다 다르겠지만 그동안 우리는 무를 준비해 줍니다.
깨끗이 씻은 무를 용도에 맞게 잘라주세요. 저희 집은 김밥을 자주 싸서 먹기 때문에 김밥용 단무지를 길게~ 그리고 반찬을 해 먹을 수 있게 반달 모양을 준비해 주셔도 되고 각각의 개인의 취향에 맞게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단촛물을 부어서 보관할 용기에다가 차곡차곡 넣어주세요.
준비는 끝! 아주 간단하죠?
이제 무가 담긴 통에 식은 단촛물을 무에 부어주세요. 그냥 식은 단촛물 아니고 완전히 식은 단촛물 이랍니다!
하루동안 실온에서 뚜껑을 닫고 숙성시켜 주세요~ 그러고 나서는 냉장보관하며 먹으면 된답니다.
매일 밥상에 올라오는 아이반찬으로 조금 양념해서 올라갈 수 있고, 아이가 아무리 많이 먹으려고 해도 몸에 안 좋아서 불안하거나 미안한 마음은 들지 않고 뿌듯한 마음이 들 거예요.
건강을 생각하면 우리가 움직이고 운동하는 것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의 체네에 어떤 영양소를 먹는지도 정말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우리의 건강, 우리 가족의 건강, 우리 가족 건강한 밥상으로 건강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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