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맛있게 먹는 영양 듬뿍 브로콜리 반찬 레시피

영양 듬뿍 브로콜리 맛있게 먹일 순 없을까?

편식이 심한 아이들, 고기는 잘먹지만 다양한 영양소를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아서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브로콜리 반찬 레시피를 공유하려고 해요. 아주 간단한 조리법이지만 브로콜리를 싫어하던 아이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요리랍니다. 

 

 

브로콜리 세척법

 

브로콜리를 흐르는 물에 씻으면 세척 효과가 전혀! 없다는 말 알고 계셨나요? 뽀글뽀글 파마머리를 연상하게 되는 비주얼의 브로콜리. 흐르는 물에 씻어본 경험이 있다면 방수되는 것처럼 사방으로 물이 튀거나 흘러내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거예요. 브로콜리 표면에는 형태를 유지시켜 주는 '유막'이 있어서 흐르는 물에 씻으면 물이 스며들지 않고 흘러내거나 튀게 됩니다. 

제일 먼저 브로콜리를 씻을 때는 볼에 물을 담고 그 안에 통째로 거꾸로 넣어 헹궈내요. 여기서 꼭 지켜야 할 점은 거꾸로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물속에 불순물이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야채전용 세척제를 사용하기도해요.

 

불순물이 떠다니는 브로콜리 세척중

저는 집에 미리 사둔 칼슘파우더를 이용해서 새로운 물을 볼에 칼슘파우더 (야채전용 세척제를 넣고) 다시 담아 먹기 좋게 자른 브로콜리를 넣어서 잠시 담가 주었어요. 1분 정도 지났는데 불순물이 떠다니는 게 보이시나요? 

 

세척마지막 식초로 마무리해요.

부모님께서 주말 농장을 운영하시는데 아무래도 아이들 먹이려고 무농약으로 농사 지으려고 해도 벌레가 먹고, 크기도 잘 크지 않아서 정말 무농약은 힘들구나 싶은데 이렇게 싱싱해보이고, 크기도 적당한 브로콜리라면 얼마나 많은 농약을 머금고 자랐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저는 마지막 단계로 식초물에 한번 더 담가 주었답니다. 

식초물에 담갔을 때 세균 제거 확률도 높다는 글도 보았고, 아무래도 아이가 먹을 음식이니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기에 이 방법을 추천하지만 귀찮으시다면 세척법 2가지 중에 한 가지만 사용하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브로콜리무침 

 

 

끓는 물에 데치고 있는 브로콜리

 

잘라서 세척까지 완료한 브로콜리를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요. 브로콜리는 데치기 시작하면 색깔이 진해져서 더 맛있고 싱싱해 보인답니다.

 

아이꺼와 어른용

다 데쳐진 브로콜리는 채반에 넣고 찬물로 헹궈요. 

저는 브로콜리를 무쳐서 몇일 놔두면 맛이 없어지고 물도 생기기에 1끼~2끼 정도만 먹을 양만 무쳐요.

그래서 한꺼번에 무치기에는 양이 많아서 아이가 먹을양과, 초고추장에 데친 브로콜리를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 아빠를 위해서 저렇게 나눠서 준비했어요. 아이가 먹을 거는 더 잘게 잘라 주었답니다.

 

브로콜리무침 완성

양념은 브로콜리 양에 따라서 달라요 저는 정말 소량을 무쳐주었기에 작은 티스푼으로 계량했답니다.

설탕, 액젓, 참기름, 참깨 듬뿍 넣고 엄마의 손맛으로 챡챡 무쳐주어요

혹시 유아식 아니고 조금 큰아이들 키즈 반찬으로 준비하신다면 다진 마늘을 살짝 넣으면 맛이 더 풍부해진답니다.

 

▶브로콜리의 Tip

브로콜리는 비타민C가 풍부해요. 줄기의 비타민C는 봉오리 부분의 약 80%나 되는 양이 들어 있어 버리에는 아까워요 요리를 하실 때 버리지 말고 데쳐서 먹으면 부드러우니 꼭 많이 넣어주세요.

간혹 브로콜리의 줄기에 잎이 붙어있는 경우도 있어요. 잘라내고 버리셨다면 이글 꼭 주목해 주세요 브로콜리 잎은 봉오리보다 폴리페놀이 3배나 많고 다른 부위에는 없는 항알레르기 효과가 풍부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맛도 진하고 맛있으니 앞으로는 버리지 마시고 꼭 요리하실 때 함께 사용해 주세요.